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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제도(科擧制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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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제도(科擧制度)" 분야 주제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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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관리를 등용할 때 치르던 시험제도. 중국은 한(漢)나라, 우리나라는 신라시대에 시작되었다. 과(科)란「과에 따라 관리로 들어 쓴다(擧用)」는 뜻으로 시험과목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의 종류를 의미하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과거제도의 시초는 788년(원성왕 4)에 실시한 독서삼품과(讀書三品科)이다. 이 제도는 왕권강화에 목적이 있었으며 관리의 임명을 골품제도(骨品制度)에 의하지 않고 한문(漢文)성적을 3품(上·中·下品)으로 구분하여 인재등용의 원칙을 수립했던 것이지만 귀족의 반대에 부딪쳐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였고, 다만 학문을 널리 보급시키는데 큰 구실을 하였다. 그 후 정작 엄격한 의미에서의 과거제도는 고려 광종(光宗)때부터 시행되어 조선말까지 존속되었다.
 고려 초기의 과거시험은 제술과(製述科)·명경과(明經科)와 잡과(雜科)를 두었으며 제술과와 명경과는 문관등용시험이었으나 제술과가 더 중시되었다. 이로 보아 당시 식자층이 경학(經學)보다는 문학을 더 숭상하였음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외에 무과(武科)는 1390년(공양왕 2)에 설치되었지만, 그 실시는 조선시대에 비로소 이루어졌다. 따라서 고려시대에는 무과가 시행되지 않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관리의 등용을 위한 과거시험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그 중요성이 더 하여져 과거를 통하지 않고서는 출세의 길이 거의 없어진 셈이었다. 조선의 제도는 고려의 것을 답습하여 점차 개선, 발전시켰는데 고려에서는 시문(詩文)을 위주로 하였으나 조선에서는 경서, 그 중에서도 성리학(性理學)에 치중하였다. 시험의 종류는 소과인 생원시(生員試)·진사시(進士試)와 대과인 문과(文科), 그리고 무과(武科)와 잡과(雜科)의 4종이었으며 원칙적으로 3년 1시의 식년시(式年試)로 실시되었다. 그런데 조선에서는 무(武)보다 문(文)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과거라 하면 당연히 문과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식년문과의 최종합격자는 33인이었으며, 이는 불교의 33천설(三十三天說)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이 최종합격자들의 등급을 나누는 방법이 국초에는 일정하지 않았으나 1460년(세조 12)에 갑과 3인, 을과 7인, 병과 23인으로 등급을 나누기로 하였는데, 이후 이것이 정식이 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갑과의 제1인자를 장원(종6품)이라 하였다. 이후 과거제도는 1894년의 갑오경장 때 성균관이 근대적 교양을 가르치는 학교로 개편되면서 동시에 폐지되었다.
 
[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사전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 학원세계대백과사전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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